3D프린터로 30분만에 피카추를…급성장하는 3D프린팅 시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3D 프린팅과 작성일2017-12-04 17:02 조회1,43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3D 프린터로 제작한 피카추 피규어. 3D 프린터를 이용해 어린이 주먹만한 피규어를 제작하는 데는 5~7시간 정도 걸린다. [사진 띵기버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2/04/922ce69e-8089-41cd-804e-6777583c06a6.jpg)
3D 프린터로 제작한 피카추 피규어. 3D 프린터를 이용해 어린이 주먹만한 피규어를 제작하는 데는 5~7시간 정도 걸린다. [사진 띵기버스]
인터넷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만화 캐릭터 피카추의 3차원 도면을 다운받는다. 큐라 등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면을 3D(3차원) 프린터가 인식할 수 있는 지코드(G-code)로 변환한다. 지코드가 담긴 USB를 3D 프린터에 꽂으면 프린터가 피카추 피규어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출처: 중앙일보] 3D프린터로 30분만에 피카추를…급성장하는 3D프린팅 시장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자사의 3D프린터 'D2'를 들고 서있다. [사진 에이팀벤처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2/04/4b849ff4-0099-4f4c-9359-b8d0f10f337f.jpg)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자사의 3D프린터 'D2'를 들고 서있다. [사진 에이팀벤처스]
에이팀벤처스를 비롯해 최근 3D 프린터 시장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프린터 제품을 내놓거나 3D 프린팅을 대행해주는 기업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리서치 기관 스마테크 마켓은 3D 프린터 시장이 2017년 62억7130만 달러(약 6조8100억원)에서 2023년 193억6360만 달러(약 21조원)까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기업에서 신제품과 관계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주고객들이지만 교육·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거나 개인이 프린터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3D 프린팅 기업 스컬프테오의 조사에 따르면 3D 프린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은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 컨셉을 정할 때 3D 프린터를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예술·교육·취미 활동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20%를 차지했다.
금속 재료를 이용해 기계·자동차·항공 분야에서 주로 3D 프린터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사무실에서도 심심찮게 프린터를 구비해놓고 있다. 제품 컨셉을 정하거나 시제품을 만들어볼 때 굳이 공장에 맡기고 며칠씩 기다리지 않고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3D 프린팅이 대중화된 데는 저렴해진 기곗값이 한몫한다. 산업용 전문 프린터가 아닌 이상 100만~200만 원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료를 이용해 제품을 출력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데 레진·세라믹·왁스 등을 이용해도 된다. 플라스틱 재료는 지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1㎏에 1만~2만 원대에 살 수 있다.
![3D 프린터가 기자의 영문 이름의 모형을 출력하고 있다. [사진 에이팀벤처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2/04/8a77a642-1cec-49de-9043-7aa66e99a67b.jpg)
3D 프린터가 기자의 영문 이름의 모형을 출력하고 있다. [사진 에이팀벤처스]
고 대표는 "흔히 3D 프린터가 상상 속 제품을 현실로 만들어준다며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이라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3D 프린터로 5차 산업혁명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5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제조의 민주화'에 있다고 본다. 지금처럼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소유한 대다수 공장에서 제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생산의 주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규모 회사나 개인도 3D 프린터 같은 제조 수단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대표는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제조업을 빼놓고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본다"며 "정부가 미래 제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학교나 학원 등 교육 현장에서도 '메이커 교육' 붐과 함께 3D 프린터를 많이 찾는다. 메이커 교육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제품을 기획하거나 디자인을 구상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해보는 교육 과정을 말한다. 학생들은 나무로 만든 스피커, 석고 방향제 등을 만드는데 이때 3D 프린터는 필요한 제품이다.
국내의 3D 프린팅 시장은 선진국에 비하면 뒤처져 있다. 국가별 3D 프린팅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한국은 미국·독일·일본·중국 등에 밀려 8위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019년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 국가'를 목표로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국가 기술자격 신설, 수요 창출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